레베카 호른 — Rebecca Horn(1944~)
독일 출신 예술가인 레베카호른 입니다.
그는 퍼포먼스, 조각, 설치 등 다양한 형식을 실험하였고 영화, 문학 ,연금술 등 미술 외적인 요소들을 도입해 기존 미술의 장르적 경계를 뛰어넘는 복합적인 작업을 보여줍니다.
초기에는 신체의 일부를 길게 늘이거나 끈으로 묶거나 깃털로 감싸는 ‘Body Sculpture’ 을 선보여 여성의 속박과 신체적 학대를 다루었으며, 움직이는 조각으로 불리는 기계 설치작업으로 확장시켜 작업에 영속성을 부여하고 생명의 요소를 불어넣었습니다.
작가는 이렇게 기계와 인간을 동일시 혹은 조합한 작품을 통해 모든 사물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초기 퍼포먼스를 기록하던 영상은 점차 극영화 형태로 발전하였고 그의 신체조각과 기계 설치작업들은 영화의 모티브와 소품으로 등장하여 영화 곳곳에 상징적 요소를 더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