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 Monet — 클로드 모네

클로드 모네는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입니다.
모네의 작품 《인상, 일출》에서 ‘인상주의’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했으며, 연작을 통해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탐색했습니다. 말년의 《수련》 연작은 자연에 대한 우주적인 시선을 보여준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모네는 연작을 통해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잘 표현해낼 수 있었습니다. 폴 세잔(Paul Cézanne)은 빛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네의 능력에 감탄하면서 ‘모네는 신의 눈을 가진 유일한 인간’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모네의 눈에는 매 시간, 매 분, 매 초마다 빛의 변화가 느껴졌습니다. 때문에 그는 태양이 뜨고 질 때까지 캔버스를 바꿔가며 하나의 대상을 그렸습니다.
말년에 모네는 물의 표면, 즉 수련 연작을 그리기 시작하였고, 대상을 찾는다는 것이 의미 없어진 풍요료운 색채와 길고 힘 있는 붓은 그를 추상표현주의와 앵포르멜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날 제스처 회화의 선구자로 만들었습니다.

지베르니 작업실에 쌓인 채 방치되고 있던 말년의 수련 연작들은 1950년대 말부터 세계 각지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조명을 받았습니다.